모쏠탈출 올 봄엔 꼭 하기로 약속! 먼저 준비할 것 알아보자.

벚꽃이 만개하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결혼을 한지는 어언 4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벚꽃만개한 봄에는 설레이는 걸 보니 아직도 감성은 생존해있다는 것을 느낍니다.이렇게 좋은 날에 사랑하는 연인과 손을 잡고 윤중로를 거니는 행복을 놓칠 수 있을까요? 아직 만나지 못한 짝을 만나기 위한 솔로들은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면 저 역시 오랜 솔로시간이 있었을때도 있었고, 또 헤어진 연인으로 인해 세상이 끝난 것처럼 슬퍼할 때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성공적으로 결혼을 하고 이쁜 딸을 가진 유부남으로 모쏠탈출을 위한 '사전준비'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1."전 외모를 안봐요"에 담긴 진실

예쁜 연예인들 인터뷰를 보면 진짜 짠듯이 하는 말."전 외모는 안봐요" 사랑스러운 그녀가 외모를 안본다고 하니 정말 그런줄로 희망(?)을 가지고 있는 솔로들이 있는데 그 말뒤에 숨겨진 진실을 알아야합니다. 외모를 안본다는 것.뒤에는 "같이 다니기 창피하지않으면..."이라는 말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외모는 안본다고 하지만 탈모가 심한 아저씨스타일이라면? 외모를 안본다고 하지만 키가 자기보다 작고 왜소한 남성이라면?말을 그렇게 해도 행동은 다를것입니다. 외모를 안봐요라는 말을 믿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반대로 "외모가 훈훈해진다면" 대번에 많은 것이 바뀔 것입니다. 

 

그렇다고 성형수술을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힘든 사회생활로 인해서 자기관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낭중지추라는 말처럼 아주 조금만 가꾼다면 확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살이 쪗다면 유산소운동을 매일 30분씩 해서 살을 빼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바뀔 것입니다. 머리가 덥수룩하다면 이발소말고 미용실에서 커트를 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사람이 달라질 것입니다. 옷이 매년째 같은 것을 입고 있다면 깔끔한 새옷을 장만하는 것 만으로도 낭중지추가 될 수 있습니다.

 

2.좋은 곳 미리 사전답사

봄을 맞이해서 친구가 마련해준 천금같은 소개팅자리.정말 맘에 드는 그녀가 나와서 애프터까지 약속을 했는데 막상 가는 곳이 늘 술집이라서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른다면? '리드'하지 못하는 남자가 되어 매력이 없어보이게 마련입니다. 아직 솔로지만 봄에 가기 좋은 곳을 미리 사전답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좋다는 곳을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는 것과 직접 가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좋다고 해서 갔더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데이트하기에는 꽝인 경우도 있고,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나만 알고 있는 분위기 좋은 명소를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의 경우는 '후암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실 후암동은 남산도서관 바로 밑에 동네로 딱히 특별한 것이 없는 동네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명소에 속한 적도 당연히 없구요.그 밑에 경리단길이 명소라면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후암동은 남산도서관의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풍경을 그대로 담고 있고 계단길이 말로 할 수 없는 로맨틱하고 아련한 감성이 있는 동입니다. 저만이 알고 있는 명소로서 과거 데이트할때 잘 활용(?)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솔로들은 미리 봄에 가기 좋은 곳을 사전답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실전에서 그녀를 딱딱 여기로 그 다음은 저기로 리드하면서 다니는 것은 매력을 엄청나게 올리는 치트키가 되기 때문입니다.

 

3. 무조건 긍정적인 사람으로 행동교정하기

우수에 젖은 눈빛, 슬픈 스토리가 있는 것이 멋지다고 착각하는 남자들이 있습니다. 저 역시 한때 그런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솔로들은 절대적으로 긍정의 화신이 되어야 합니다. 우수, 고독한 분위기는 살짝 호기심은 줄 수 있어도 함께 데이트하고 사귀고 싶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우울이란 감정은 전염이 됩니다. 반대로 긍정이란 감정도 전염이 되기 때문에 만나면 유쾌해지고 긍정적인 감정이 들게끔 해야합니다.

 

자기자신이 그렇게 아무생각없이 긍정적인 사람이 아니라면?괜찮습니다. 행동만 그렇게 하면 됩니다. 실제로는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더라고 말입니다. 행동을 교정하면 마음이 따라옵니다. 마음이 먼저 먹어지고 행동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행동을 교정함으로서 태도를 바꾸는 것입니다.

 

오랜 솔로생활로 연애감을 잃은 솔로들에게 꼭 필요한 항목입니다. 외로움과 슬픔이 묻어나와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자기자신의 삶의 완전히 만족하는 긍정적인 사람으로 행동을 교정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디테일하게 많은 것들이 있지만 너무 길어지고 포인트를 잃을 것 같아 여기까지 마무리합니다. 포스팅 반응이 좋다면 2탄,3탄도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 좋은 봄.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진 올 봄. 솔로들이 하나도 없는 봄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