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은 겪어본 사람만 안다.
층간소음은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입니다. '귀가 트인다'라고 하는 이것은 바로 층간소음을 본격적으로 인지하는 시점을 말합니다. 그 이후는 층간소음이 매우 괴롭게 다가오며 이 고통은 정말 고문과도 같습니다. 괜히 살인사건까지 나는 것이 아니죠. 정말 층간소음은 하루에도 몇번씩 살인충동을 불러일으킬만한 큰 고통입니다.
문제는 공감을 얻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관리실을 통해도, 가족들에게 말해봐도,심할 경우 경찰서에 신고를 해도, 오히려 예민한 자신을 탓하지 이웃을 탓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통이 심할 경우 우울증, 심장병, 공황장애까지 안고 누구도 이해못하는 괴로움에 시달리는 것이 바로 이 층간소음입니다.
1.이사가 답이다.
저 역시 층간소음을 어릴적부터 겪어온 사람으로서 그 고통을 잘 알고 있습니다.가족들 중에선 유일하게 저만 고통을 느끼는데 당첨(?)되었습니다. 부모님,동생은 층간소음에 무감하여 잘 모르고 살았지만 저는 홀로 외로이 고통을 받았습니다.성인이 되서도 재수없게 층간소음이 있는 집에서는 편히 쉴수가 없었고, 고문을 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고문 중에서 젤 괴롭게 하는 고문이 '잠들만하면 깨우는'고문이라죠.바로 그 고문을 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에 누워서도 앉아서도 층간소음이 갑자기 나서 심장이 쪼여드는 고통, 깜짝놀람. 이 고문을 '집'에서 당하고 있으니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지금까지의 결론은 '이사가 답이다'라는 것입니다. 밑에 집 혹은 위에 집이 이사가주기를 매일 저녁 기도하면서 2년반을 산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2년 반 후에 우리집이 이사가면서 그 고통이 끝났습니다.
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사를 가려고 하는데 어떤 집으로 가야하냐는 것입니다. 왜냐면 이사한번 가는데는 돈이 엄청나게 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이라는 것이 쉽게 휙휙 옮겨지는 것이 아니죠.부동산 계약이 묶여있고 또 그것으 파하는데 드는 패널티, 리스크도 고스란히 감수해야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사갈 집은 꼭 괜찮은 집으로 가야하죠. 그런데 사전에 그것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럼 어떻게 파악을 해야할까요?
1-1.부동산에 자문구하기
제일 먼저는 부동산에 자문을 구하는 것입니다.층간소음때문에 이사를 하는 것인데 위,아래 어떤집이 있는지 궁금하다. 어떤집이 있냐고 먼저 물어보는 것입니다. 부동산이라고 모든 세대를 파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동산도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혼부부가 얼마전 이사왔다.. 라던지 혹은 노부부가 산다던지 라는 것을 알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그러니 제일 먼저는 일단 부동산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제일 먼저입니다.
1-2.직접 가보기
하지만 부동산도 높은 확률로 모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때는 이사갈 후보집을 보러 갔을때 계단을 통해서 위집,아래집을 먼저 가보는 것입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유모차,자전거 등이 복도에 나와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가 있는 집이구나정도는 파악할 수 있습니다.
1-3.밤에 밖에서 파악해보기
또 한가지 방법은 밤에 가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밤에 남의 아파트를 가기는 힘드니 바깥에서 파악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높은 층수나 주상복합은 밖에서도 아파트 호수가 잘 보이지는 않기때문에 이 방법이 통할수도,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낮은 층수이고 밖에서 세대가 보인다면 한번쯤 확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1-4. 아파트가 기둥식인지, 벽식인지 확인하기
옛날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덜하다는 사실을 아시나요?그 이유가 시공방식이 다르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벽식아파트는 별도의 기둥이 없이 벽을 기둥삼아서 짓기때문에 층간소음이 더 잘 전달됩니다. 기둥식이라고 층간소음이 없지는 않지만 울리는 정도는 훨씬 덜하죠.이사가려는 집이 아파트인 경우 그 아파트가 벽식인지, 기둥식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보통 벽식은 일반아파트, 주상복합은 기둥식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요즘은 그렇지도 않습니다. 주상복합도 그냥 일반아파트처럼 벽식으로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2.결국 운에 달린 것.
이렇게 할수있는 방법을 다하는 것은 층간소음없는 곳을 고르는 '확률'를 조금 높여줄 뿐입니다. 모든 것을 확인했는데도 불구하고, 탑층을 갔는데도 불구하고 살아봐야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층간소음입니다. 그동안 이사를 다니면서 층간소음이 있고 없고는 결국 위아래층 사람들을 잘만나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주택이 최고이긴 한데..!
이런 층간소음에서 완전히 해방되려면 '단독주택'이 답이긴 합니다. 하지만 아파트와 달리 관리가 어렵고, 또 개소음이라던지 방범이라던지 또다른 취약한 점도 있고 일단 아파트처럼 매물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주택도 타운하우스같이 딱 붙어있는 것이라면 오히려 '측간소음'때문에 더 힘든 경우도 많다고 하니 참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정말 겪어본 사람들만 하는 고통.층간소음.몇십년이 지나도 아파트는 예전 방식대로 계속 찍어내듯이 만들기만하고 층간소음에 대한 고려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아파트보다는 층간소음없는 건축법으로 만든다면 너무나도 좋을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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