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무겁거나 몸이 나른할때 자동적으로 떠올리는 게 요즘은 핫식스,레드불같은 에너지 음료입니다. 옛날에는 '박카스'를 떠올렸습니다.그런데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고 에너지를 강제적으로 끌어올린다는 속설때문에 요즘에는 좀 더 친숙한 음료수의 형태로 여러가지 에너지음료로 발매가 되어있습니다.
저 역시 피곤하거나 몸이 무거울때는 이런 에너지음료를 마심으로서 바짝 부스터 효과를 노리곤 합니다. 왜냐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몸이 피곤해도 집중해서 일을 해야하는 날이 부지기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붕붕드링크'를 제조해서 마시곤 합니다. 붕붕드링크라는 것은 박카스+포카리스웨트를 섞어서 함께 마셔서 에너지효과를 빠르게 몸에 흡수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밤샘 공부가 필요한 수험생들이 마시는 걸로 흔히 알려져있습니다.
몸에 좋을리 없지만 그래도 에너지가 억지로 필요한 것이 요즘 평범한 가장들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첫등장했던 '레드불'은 인기가 여전히 좋기는 하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국내판 레드불인 '핫식스'가 대표적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데 대놓고 고카페인에 확실한 각성효과를 주는 에너지 음료가 요즘들어 자주 눈에 띄고 있습니다.그것은 바로 '몬스터'라는 음료수입니다.
이름부터 '괴물'인 이 음료는 용량부터 대용량입니다.그것도 고카페인을 듬뿍 넣어서 말입니다. 제가 이 음료수를 알게 된것은 아이러니하게도 게임때문이었습니다.데스스트랜딩이라는 게임 안에서 주인공이 이 음료수캔을 마시고 에너지를 얻는 모습이 나오는데 저는 이때 이 몬스터라는 음료수를 알게되었습니다.
엄청난 카페인 함량?
용량은 일단 355ml이며 카페인이 100mg이 함유되어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오시는 분들이 위해 박카스의 함량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박카스 한병에는 30mg이 들어있습니다. 무려 3배가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고카페인은 고카페인인데 이것이 정말 우리몸에 선한 작용만 할까요?
하루 카페인 섭취 한계점은 400mg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4캔은 마셔도 원론적으로는 괜찮다는 말인데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요? 성인의 경우는 위에서 말한 400mg이 하루 권장량이지만 청소년은 일단 160mg을 초과해서는 안됩니다. 그 이상 마셨을 경우는 두통,심장두근거림,불면,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저는 성인이지만 몬스터 반캔만 마셔도 위와 같은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특히 심장두근거림이 제일 크게 와닿는 부작용입니다.다행히 카페인은 소변으로 우리 몸에서 빠져나가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부작용이 있지는 않지만 에너지드링크는 일반 음료수와는 달리 주의가 필요합니다.
에너지 음료 과다섭취로 인한 영향
에너지 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거나 매일매일 마시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카페인 중독'을 겪을 수 있습니다. 카페인 중독이라는 것이 손이 덜덜 떨리거나 금단현상같은 알콜중독의 모습은 아니지만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으면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두통을 겪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심하면 카페인 의존을 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신장결석'과 '부정맥'을 겪게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심장두근거림을 겪은 적이 있습니다. 각성 효과를 위해서 마신 에너지드링크가 심장에 부담을 준다면 그것은 오히려 이득이 아니라 손해일 것입니다.
심혈관 건강에 카페인이 좋지 않다는 것은 정설입니다.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들은 에너지드링크가 아니라 커피 한잔에도 이런 증상을 겪는 분도 있습니다. 또한 주로 불규칙한 생활을 하거나 무리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이런 에너지드링크를 찾기 때문에 더더욱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그래서 저는 카페인이 아예 없는 타우린을 마시거나 아니면 그냥 비타민C 알약을 4~5알로 오버해서 복용을 하는 것으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혹자는 에너지드링크가 다른 음료수보다 '맛있어서'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당분의 함량이 생각보다 높기 때문입니다.요즘은 핫식스나 레드불도 '슈가프리'제품이 나오고 있지만 오리지날의 경우는 최대 30g의 당이 함유된 경우도 있습니다.안그래도 심혈관건강에 안좋은 고카페인의 음료인데 당분까지 높다면? 건강에는 치명적으로 안좋을 것이 자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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