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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경쟁률 하락! 지금 공무원준비해도 될까?

by 매그넘00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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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경쟁률 갈수록 하락

신의직장,철밥통 직장이라고 하면 대부분 공무원을 떠올립니다. 특별한 성과가 없어도 년수가 지나면 올라가는 호봉과 정년보장이 되어있는 직장. 퇴직하면 공무원 연금을 톡톡히 받을 수 있는 직장이 바로 공무원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일자리절벽으로 사회생활을 못하고 있는 청년들이 쏟아져나왔던 10년전부터 최근까지는 공무원은 유일하게 입사전쟁을 한순간에 탈출할 수 있는 동아줄로 여겨졌습니다. 그로 인해서 공무원학원은 엄청난 호황을 얻게 되었으며 해마다 공무원교재는 늘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였습니다.

 

공무원경쟁률하락

깨질 것 같지 않던 공무원 호황과 엄청난 경쟁률이 최근 몇년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습니다.엥?정말?왜죠? 하지만 사실입니다. 공무원에 도전하는 젊은 세대는 년마다 줄고 있으며 최고 인기였던 공무원 인기가 시들시들해진 것입니다.

 

공무원인기가 시들해진 이유

첫번째는 매력없는 업무입니다. 솔직한 이유로 꿈을 '공무원'으로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 아마 한명도 없을 것입니다. 판사,검사,외교관 같은 고위직 공무원이라면 모를까 그냥 일반행정을 꿈으로 가지고 있었던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고용시장이 불안해지면 해질수록, 나라가 망해가면 망해갈수록 공무원이 인기가 높아집니다. 앞날이 항상 불안한 회사와 짧아지는 정년,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일자리보다는 아무런 보람없는 일이지만 안정적으로 꼬박꼬박 박봉을 주는 공무원을 택하게 되는 것이죠. 

 

사실, 대학교를 졸업하고나서도 입사를 못하거나 앞날이 안보이면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루트처럼 된 적이 있습니다.하지만 공무원시험은 어떤 공무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아닌 말그대로 '줄세우기'식 시험이기 때문에 응시자 수 대비 합격률은 매우매우 낮습니다.

 

두번째는 불안한 공무원연금입니다. 아무리 더럽고 힘들어도 공무원연금을 보고 다닌다라는 말이 있을만큼 공무원 연금은 메리트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개혁을 앞두고 이 역시 보장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정설입니다. 박봉에 보수적이고 딱딱한 조직사회를 견딜 수 있게 해주는 메리트 하나가 사라진 것이죠.

 

세번째는 다양해진 돈벌이입니다. 꼭 대기업에 가지않더라도 대기업연봉을 버는 젊은 세대들이 많습니다. 유투버가 대표적이죠. 그리고 구매대행,온라인유통 등 돈벌이수단이 다양해지고 많아졌습니다. 굳이 회사에 목매지 않아도 자신을 퍼스널브랜딩하면 훨씬 많은 고수입을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회사 중에서도 박봉에 속하고 일도 재미없는 공무원을 젊은 인재들이 선택할 이유가 많이 줄었습니다.차라리 신박한 아이템, 신박한 컨텐츠를 개발하여 런칭하는 것이 훨씬 재미있고 돈도 벌수있습니다.공무원은 일단 되었다하더라도 그것으로 더 발전된 커리어를 얻기 어렵습니다. 그냥 인생이 '공무원'이라는 것으로 정해지고 끝이 나는 것이죠.

 

그렇다면 지금 준비해도 될까?

대답은 NO!

응시자가 줄었어도 여전히 높은 수준의 경쟁률입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합격권에 있는 응시자들의 경쟁률은 전혀 줄지 않았습니다. 높은 경쟁률은 허수가 포함된 수치입니다. 진짜로 합격권에 있는 응시자들의 경우 한문제 차이로 갈리는 공무원시험의 특성상 실제 경쟁률은 낮아지지 않은 것입니다.

 

시간리스크는 여전히 큽니다. 저도 2014년 1년을 공무원시험을 준비했었습니다. 무엇보다 방대한 양을 공부해야하고 그 중에서도 '줄세우기'식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는 1년을 그냥 물거품으로 돌리는 것이 바로 공무원 시험입니다.심지어는 책에도 안나오는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는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이 무엇이었나하게끔 만들기도 합니다.저는 1년을 공부하고 털고 나왔으나 사촌동생은 2년을 갈아넣고도 합격 못하고 그만두었습니다.

 

1년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가끔 1년만의 합격!,6개월만에 합격!이런 것이 공무원학원 홍보자료로 쓰이기도 하지만 그런 특이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양때문에라도 1년~2년, 혹은 그 이상 걸리는 것이 공무원 시험입니다. 아니 그 시간을 다 투자하고도 운이 없으면 한순간에 떨어지는 것이 공무원 시험입니다.

 

그렇게 합격을 하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노력의 시간은 아무의미가 없게 됩니다. 사회에서는 면접때 '공무원준비'라는 것을 감안해주지 않습니다. 그냥 공백기로 보는 것입니다. 아무경력이 없다면 어린나이를 뽑는 특징 상 실패할 경우 정말 '나이만' 먹게 되고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 더 내려가야한다

일본의 경우는 동경대출신의 엘리트들이 공무원을 합니다. 어떠한 가업이나 사명같은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갈 회사가 없어서 공무원을 준비합니다. 물론 경찰, 소방관 등 사명감있는 꿈을 가지고 준비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공무원경쟁률이 내려가는 것은 그만큼 사회가 살아나고 있다는 뜻도 될 것입니다. 더 나은 대안이 없어서 올라가는 것이 공무원인 사회.이 현상에서 재벌이 되는 것은 공무원 학원,강사뿐인 사회는 벗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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