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용종 선종이 곧 대장암??

나이가 들면서 대장내시경은 기본입니다. 우리 어머니도 얼마전에 건강검진을 받으시고 오늘 결과를 들으러 갔다오셨는데요.검진하면서 제거한 용종이 '선종'이라서 1년마다 검사를 해야된다고 의사에게 들으셨답니다. 선종? 처음 듣는 용어라 찾아보니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더라구요. 

 

용종의 30%정도가 선종인데 과연 이 선종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봤습니다.용종이라는 것은 티비를 통해서 검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선종이란 단어는 그냥 듣기에는 '양성'을 뜻하는 것인줄 알았는데 완전 반전이더라구요.

 

용종이란?

용종은 대장 점막에 돌출되어 마치 혹처럼 튀어나온 종양을 말합니다. 이 자체가 암은 아니지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검진 시 발견되면 종류에 따라서 그 자리에서 띄어내는 시술을 하곤 합니다.

 

용종은 비종양성과 종양성. 이렇게 2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이 중에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종양성 용종입니다. 이 종양성 용종에 '선종'이 속합니다.

 

선종은 대장암?

선종이라는 말을 들었을때 왠지 '선할 선'자라고 생각되어 그냥 별거 아닌 '양성'을 말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였습니다. 대장암으로 발전하는 용종을 뜻합니다. 대장암 80프로가 이 선종으로부터 진행되는 것으로서 대장내시경 시 이 선종을 발견하면 바로 제거하곤 합니다.

 

선종이 발견되었다면 큰일 난 것인가? 선종이 보통 암이 되는 시기는 그대로 방치한지 5~10년 정도입니다. 바로 암이 된 것은 아니죠. 하지만 선종이 발견되서 띄어냈다면 1년마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하면서 세심한 관리,관찰이 필요합니다.

 

용종 중 선종이 있을때 신체적인 징후가 있을까?

그렇다면 이런 선종이 있을때 꼭 내시경검사를 하지않고도 알아챌 수 있는 징후가 있을까요? 예를 들면 가스가 자주 찬다던지, 대변에  피가 묻어나온다던지 하는 징후 말이죠. 하지만 용종은 신체적인 징후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냥 모르고 살다가 대장내시경을 하면 발견되어 제거한다던가 하는 경우 외에는 발견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40세 이후부터는 대장내시경을 정기적으로 꼭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 대장내시경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하지만 우리 어머니도 이번 건강검진을 통해서 용종을 제거했기때문에 40대부터는 필수로 생각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나 가족력이 있다면 꼭 관리를 해야합니다. 왜냐면 용종은 유전적인 요인도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맵고 짠 음식, 기름기 있는 음식보다는 채소 위주, 섬유질 위주의 음식 섭취가 대장에는 좋습니다.용종이 다른 신체적인 징후가 없는만큼 평소 생활습관과 함께 대장내시경을 통해서 검사를 해주면서 관리를 해야합니다.

 

선종이라고 진단을 받았다면?

아마 선종이라면 내장내시경 시 제거를 했을 것입니다. 그 수가 많다던다 다른 위험요소가 없었다면 말입니다. 이후에는 매년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선종이 있는지 검사를 해야합니다. 물론 우리 어머니는 60대 후반이라서 조금 더 타이트하게 관리를 하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매년 행사로 대장내시경을 하면서 검사를 해야 합니다.

 

용종 중 단순히 지방성인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종은 '대장암의 씨앗'이라고 불리는 용종이니 그냥 넘겨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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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골다공증으로 약을 드시고 계시는 어머니가 이번에 나름 큰 돈을 들여서 건강검진을 했습니다. 다른 곳은 다행이 정상인데 딱 이 용종이 선종이라고만 안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하지만 모르고 지나갔으면 어쩔뻔했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제라도 관리를 해야된다는 것을 알게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40대 이후, 나이 드신 부모님들은 이제 날도 풀렸으니 건강검진 한번 챙겨받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그동안은 코로나때문에 사람많은 곳에 가는 것이 부담되었지만 이제는 괜찮아졌으니 밀린 건강검진. 꼭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