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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맞아주기

면접경험 50회 이상이 알려주는 면접예상질문과 돌파법

by 매그넘00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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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 되면서 많은 회사에서 공채,특채 등 신입사원 모집공고가 올라오기 시작할 것입니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소기업들도 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하는 성수기가 돌아왔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하실 텐데요.본의 아니게 면접경험이 50회이상되는 저로서는 여러방식의 면접을 경험해보았습니다. 그룹면접,1대 다 면접,인사팀 면접 그 후 임원면접 등등.. 생각만해도 주마등처럼 이 회사, 저 회사의 면접을 보던 때가 스쳐지나갑니다.

 

지금은 사업주가 되어서 대표의 입장이 되어있는데요.그러다보니깐 당시에는 "대체 왜 이런질문을 하지?"하며 툴툴거렸던 질문들도 '아, 이런 자질을 알아보기 위해서 그랬구나'하고 느껴지는 것이 있더라구요. 오늘 이 포스팅을 기점으로 면접에 관한 다양한 포스팅을 연재해볼까 합니다. 걸러야할 회사도 면접때 많이 알 수 있거든요. 

 

면접예상질문

8할의 확률로 물어보는 이것."간단한 자기소개해주세요"

지금까지 수없이 면접을 다니면서 거의 항상 꼭 하던 질문입니다. 1대1 면접은 그나마 좀 낫습니다. 1대 다수의 면접의 경우 자기소개는 처음부터 떨리고 당황하게 되기 쉽상입니다. 무엇보다 술술 말해야하는 자기소개가 갑자기 막히거나 할 경우 5~6명의 다수가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다는 의식을 하게되면 더더욱 처음부터 말리기 쉽상인 것이 바로 이 자기소개입니다.

 

저 역시 자기소개를 특별히 준비하지 않고 갔다가 1대다 면접이나 다대다 면접에서 꽤나 낭패를 본 일이 많습니다. 어떤 면접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아, 여기는 글렀다'라고 자포자기하게 된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해결방법은 깔끔한 자기소개 원고를 미리 '암기'해 가는 것입니다. 암기한다고 해서 달달 한글자도 안틀리고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면접관은 답안지를 보고 체크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 지원자가 자기소개를 하는 동안 서류를 보면서 대략적인 검토시간을 벌고 있는 것이니깐요.

 

수많은 지원자들이 사실 비슷비슷한 자기소개를 하기때문에 내용에 대해서는 큰 관심이 없습니다. 특별히 튀는 내용이나 막히거나 버벅이지 않는다면 대부분 자기소개가 끝나면 준비한 질문을 할 것입니다. 그러니 자기소개는 미리 원고를 준비하여 '암기'해서 가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당황도 안되고 그저 줄줄 자기소개를 외우면 나름대로 '준비'를 했구나 하는 인상도 줄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직한 사유가 뭔가요?

첫 입사지원이라면 이 질문 이렇게 바뀔 것입니다. "지원한 동기가 뭔가요?" 이직을 했다면 이직한 사유에 대해서 대부분 물어봅니다. 이직한 사유에 대해서는 특별히 꾸미거나 거짓을 말해서는 안됩니다. 왜냐면 전 회사에 전화를 해서 지원자에 대해서 물어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정말로 그렇게까지 할까 싶었는지 진짜로 전화를 해서 물어보는 경우를 경험했습니다.

 

그렇다고 "상사와 맞지 않아서 이직했습니다"라던지 "근무환경이 열악해서 이직했습니다"라고 너무 직설적(?)으로 솔직하게 말한다면 당연히 감점이 되겠지요. 위의 경우는 완곡한 어법으로 돌려서 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전 회사에서 맡았던 업무는 이러이러한 업무였고 저는 이런 프로젝트를 이러이렇게 해왔습니다.큰 보람을 느끼면서 일해왔고 지금은 그런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발전하기 위해 지원했습니다"정도로 말하는 것입니다.

 

그럼 아마 바로 "우리회사는 어떤 점에서 입사자님이 발전할 수 있죠?"라고 꼬투리 잡는 질문이 나올 것입니다. "높은 연봉이 저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가 내심이더라도 "입사전에 회사에 000프로젝트를 확인했고, 이런 프로젝트에서 저의 경력 중 이러이러한 면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포인트는 지원한 회사에 대해 사전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가 진행한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주력제품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고 자신의 역량과 경험이 이런 프로젝트에서 어떠한 시너지를 일으키며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인지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건가요?

이 질문은 글자는 틀리지만 많이 받았던 면접질문입니다. 혹은 '야근이 자주 주어지면 어떻게 하겠나'라던지 등으로 변형되서 질문하기도 합니다. 적성에 안맞는다는 것은 일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아니고 팀원, 상사와 관계 역시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한마디로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겠냐'라는 것을 묻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 예전의 경험을 토대로 답변을 하는 것이 진정성있고 높은 관심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그냥 "그럴 경우 이렇게 최선을 다해서 풀어나가겠습니다"라는 열정만을 내세운 진부한 답변보다는 스토리텔링으로서 면접관의 집중도도 높이면서 진정성있는 답변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고아원 봉사활동을 지원해서 갔는데 막상 가보니 제가 생각한 업무가 아니라 주방에서 배추를 써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때 생각한 업무가 아니라서 당황되고 처음해보는 주방일이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그 날 같이 봉사업무를 한 아저씨와 대화를 하면서 '기왕에 하는 배추썰기, 우리끼리 내기를 하면서 열심히 해보자'라고 친해지면서 의기투합했고 그로 인해서 큰 성과를 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안맞는 일을 해결해나갔던 케이스를 들어서 답변을 하는 것입니다.그러면 수많은 지원자들을 면접하느라 피곤한 면접관들이 눈을 빛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유심히 듣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토리텔링의 힘.그것은 면접에서도 유효하고 많은 면접경험을 통해 알게 된 저만의 요령입니다.

 

한 포스팅에 면접에 관한 것을 담기에는 너무 방대해져서 이만 줄입니다. 앞으로 면접에 관한 질문과 돌파법. 그리고 면접을 통해 가서는 안되는 회사를 걸러내는 방법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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