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탈모약 부작용이 심각하다는데 어떤 글은 부작용이 없다 먹어도 된다하고
어떤 글은 부작용은 100퍼센트 겪는다라는 글도 있고 대체 무엇이 맞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 역시 정수리탈모를 겪고 결국 약을 먹게 된 1인으로서 먹기전에는 부작용때문에 쉽게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은 부작용보다는 탈모극복이 더 중요했기에 정말 남성을 포기한다는 비장한(?)심정으로
탈모약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8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면 나름대로의
요령도 생겼습니다. (싸게 구입하는 방법,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법 등등) 그럼 탈모약 부작용에 대해서
직접 느낀 대로 정리해볼까 합니다.
남성 호르몬 킬러??
먹는 탈모약이라고 하면 대부분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약 1mg을 뜻합니다. 프로페시아라는 정품 약이 있고
그 외에 여러종류의 카피약이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 안드로겐을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그러니깐
확실히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이 맞습니다. 그런데 한간에서는 '남성호르몬 중 탈모를 유발하는 인자'만을 억제한다.
라고 하는 글도 있습니다. 이 글은 확실히 희망(?)적이긴 합니다. 그래도 현실은 남성 호르몬 전반적으로 다 억제하는 가운데 그 탈모를 불러일으키는 인자도 억제가 된다가 정확한 워딩입니다.
그렇기때문에 탈모약은 적든 많든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호르몬을 억제한다고 해서 그게 남성을
다 잃어버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적인 기능을 잃거나 여성적으로 변한다던가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대부분의 부작용은 이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데서 나오는 것도 사실입니다.(그렇기때문에 남성형 탈모에서 확실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발기부전
젊은 남성. 특히 결혼을 하지 않은 20대나 30대에서 탈모약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아마도 성기능저하 혹은 상실 문제일 것입니다. 저 역시 결혼전에는 끝까지 먹지 않았던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앞서 남성을 포기(?)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탈모약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은 확실히 영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발기부전까지는 아니여도 확실히 강직도에 있어서 먹기전에 비해 약해진 것을 느꼈습니다.
탈모 커뮤니티를 보니깐 이런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은 성관계 시 팔팔정이나 비아그라를 복용하면서 도움을 받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저 역시 탈모약을 복용하고 한달정도 지나서 느낀 부작용은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약을 끊으면 다시 회복이 되는 문제입니다. 임신때문에 약을 먼저 6개월정도 끊은 적이 있는데 확실히 다시 회복이 되긴 하더라구요. 어쩔 수 없지만 이는 약을 끊게되면 다시 회복되는 부분이라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이죠.
성욕감퇴
탈모약을 먹고나서 느낀 두번째 부작용은 바로 성욕감퇴입니다. 먹기 전과 비교했을때 정말로 이성에 대한 관심 내지는 호감도가 뚝 떨어진 것을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유부남으로서 이것은 어쩌면 도움이 되고 바람직(?)한 부분이 아닐까하고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성욕감퇴는 단순히 '성욕'만 감퇴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에 전체적인 활력이 떨어지게 되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우울감이랄까요. 남자로서의 인생이 다 끝난 것 같은 ㅎㅎ 그런 우울감이 밀려오는 것이 가장 힘든 부분입니다.
흔히들 위인들, 큰 성공을 이룬 사람들은 다들 왕성한 성욕을 가지고 있다곤 하지요. 그 말인즉슨, 단순히 성욕이 왕성한 것이 아니라 인생의 전체적인 '활력'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죠. 삶의 의욕감퇴. 정확한 워딩은 바로 이것입니다.
정액농도 문제
탈모약 부작용에 이것은 흔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이것은 제가 느낀 것인데요. 복용 전과 달리 정액의 묽기가 묽어졌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임신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묽기가 묽어진 것은 그만큼 정액의 질도 안좋아지는 것을 말하겠지요.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남성이라면 확실히 탈모약을 중단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이 듭니다.
탈모약이 임산부에게 치명적으로 안좋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상식이지요. 또 기형아의 원인이 된다는 보고서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의학적으로는 증명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상담받은 의사선생님 왈 그래도 1%의 확률도 피해야 하는 것이 임신이기때문에 임신준비기간에는 단약하는 것이 맞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외에 여러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유선증이라고 남자의 유두에서 여자처럼 젖이 나오는;;; 이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해야한다고 합니다. ㄷㄷㄷ 브레인포그, 무기력함 등등 다양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지만 제가 경험한 부작용은 저 세가지입니다.
탈모약을 복용하지 어언 8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머리를 위해 남성을 포기한(?) 지 반년이 넘었는데요.
그래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는 했습니다. 심각하게 비고 얇았던 정수리가 다시 까맣게 덮혀서 정상으로 돌아왔고
더 이상은 외출할때 흑채를 뿌리는 번거로움도 없어졌으니깐요.
하지만 득모이외에는 저 위에 부작용이 늘 한숨짓게 합니다. 그래도 그 모든것을 포기하고서라도 득모하는 것은 자존감문제이기 때문에 오늘도 일어나서 약을 먹었습니다. 어서 빨리 백신(?)이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탈모백신. 그런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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