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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맞아주기

원룸 오피스텔 살때 자취필수품 리스트 BEST 5

by 매그넘00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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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오피스텔 사진

결혼을 하고 신혼살림은 원룸 오피스텔에서 차렸습니다. 

둘이서 살기에는 원룸으로도 괜찮을 것 같았고, 가장 큰 이유는 풀옵션이라서 저렇게 전자렌지,세탁기등이

안에 쏙쏙 들어가 있었기 때문이죠.

 

만약 풀옵션이 아니었다면 두사람의 짐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선택하지는 못했을꺼예요.

처음으로 원룸에서 살아보는 것이라 이때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만,

살아보니깐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순위별로 생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원룸오피스텔에서 자취필수템 BEST 5 순위를 매겨보았습니다.

혹시 이제 처음으로 독립해서 원룸 오피스텔에 들어가시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미니 건조기

 

삶의 질은 건조기 전과 후로 나뉜다 ㅎㅎ 라고 할만큼 건조기가 있는 지금은 너무 편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제가 원룸살때는 이런 미니건조기가 없었어요,,, 아니 건조기 자체가 새로운 시장으로

조금씩 등장할 때였습니다.

 

그래서 빨래를 드럼통세탁기에 빨고나면 가뜩이나 좁은 원룸에 빨래건조기를 펼쳐놓고,

하나하나 다 널어놔야했어요.

이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귀찮습니다. 눅눅한 빨래는 만지는 것도 싫은데

마르려면 꼬박 하루를 다 소비해야하고... 

외관상으로도 안좋고, 일단 원룸에서는 엄청나게 공간의 낭비예요.

 

그런데 요즘은 '미니건조기'라는 것이 있더라구요.

크키는 공기청정기정도의 크기에 건조기 기능을 하는것이 신기했습니다.

작아도 속옷,양말,수건정도는 충분히 이 미니건조기에 돌리면 편합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삶의 질은 '건조기 전/후'로 나뉩니다 ㅎㅎ

 

밀폐형 쓰레기통

박스쓰레기, 일반 쓰레기, 정말 산다는 것은 쓰레기를 생산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독립을 해서 살아보니 쓰레기가 정말 무한대로 생산됩니다.

박스는 갔다버리고 버려도 5분이내에 또 생기고.. 일반쓰레기는 조그만 원룸에서 바로 치워야 합니다.

안그러면 냄새가 어느 공간에 있더라도 나거든요.(피할 공간이 없다는 게 함정)

 

그래서 밀폐형 쓰레기통. 한번 버리면 문이 닫겨서 밀폐되는 쓰레기통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그냥 방에서 쓰던 인테리어 휴지통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원룸에서 산다는 것은 쓰레기관리를 어떻게 하냐에 승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쓰레기가 이렇게 많이 나오는지..
독립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가습기

조그마한 공간에 왜 가습기가 필요하나? 네, 그런데 필요하더라구요..

조그마하니 더 필요하더라구요. 가습기는 작은 거면 됩니다. 

큰 가습기말고 그냥 탁상에 올려놓고 잘때 틀어주는 거면 원룸 공간에서는 충분합니다.

 

원룸 특성상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환기 한번에 꽉 들어차게 됩니다. 

그리고 겨울엔 공간이 한순간에 말라서 건조해집니다. 빨래를 걸어두는 정도로는 그냥 한기만 더할 뿐이죠.

그래서 가습기가 작은 공간에 거주할수록 더 필요합니다.

 

원래 건조해지면 입술이 일어나는 편인데 원룸에서 살고 첫겨울에는 입술이 역대 최고로 일어나더라구요 ㅎㅎ

가습기를 들여놓고 괜찮아졌습니다.

 

핸디형 청소기

다이슨청소기. 이 큰 것을 원룸에서 살때 와이프가 구매했어요. 

그런데 쓸 수가 없더라구요 ㅎㅎ 공간이 작아서 정말 몇발자국을 가면 청소기가 움직일 수가 없어서

제대로 청소가 안됩니다. 그래서 원룸에는 큰 진공청소기가 아닌 손으로 드는 핸디형 청소기가 필요합니다.

 

공간이 작고 살다보면 이런저런 짐이 쌓이기때문에 큰 청소기는 밀 수가 없습니다 ㅎㅎ

하지만 코너에 쌓이는 머리카락.. 먼지... 이게 이유없는 비염과 감기를 유발합니다. 

그래서 원룸에서 살때는 깔끔한 청소가 필수입니다. 

좁은 공간에서 먼지는 빠져나가지 못하면 그냥 호흡기로 들어오거든요.

 

참고로 원룸에서 살때 정말 감기를 달고 살았더랬습니다..ㅠㅠ

 

의류 압축팩

아무리 옷장이 다 붙박이로 내장되어 있어도 겨울옷 특히 롱패딩은 자리를 엄청나게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정말 필요없는 옷을 죄다 버려도 옷장 공간은 원룸에서는 늘 모자라게 마련이더라구요.

압축팩으로 이불, 패딩, 니트 계절과 상관없는 옷은 쫙쫙 압축해서 걸어둬야 합니다.

 

참 독립전에는 몰랐던 여러 것들을 알게되었지요 ㅎㅎ

 


자취할때 필요한 것들은 관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색을 좀 해보면 죄다 광고더라구요 ㅎㅎ

먼저 원룸오피스텔에서 1년 반을 신혼생활 해본 사람으로서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위의 5가지 외에는 다 부차적인 것들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이쁜 무드등, 아기자기한 홈데코용품, 스텝퍼, 운동기구... 등등 

원룸살때 샀다가 부서지거나 다 버려버린 제품들입니다 ㅎㅎ

 

그래도 지금 생각해보면 신혼때 처음으로 나만의 공간을 가지게 된 설레임은

잊을 수가 없네요.

몇발자국 가면 현관이 나오는 곳에서 그래도 웃고 떠들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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