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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은 대통령감일까?

by 매그넘00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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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가 들어선 이후 가장 화제집중인 인물은 바로 한동훈 장관입니다.

대통령의 든든한 신임에 힘입어 여권에서는 차기주자 1위 인물로 급부상했는데요.

과연 한동훈 장관은 대통령감일까요? 소위 말하는 '중립기어'를 넣고 사안에 대한 평가보다는

개인적인 의견을 알아보았습니다.

 

대통령은 하늘이 내리는 자리.

대통령선거는 직접 민주주의선거로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다수결로 뽑는 자리입니다.

국민들이 그 시대에 맞는 시대정신에 입각해 최선 혹은 차악의 인물을 뽑는 것이고 그것은 개개인의

능력,학벌,경력이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경력이 기준이라면 이회창은 당연히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죠. 완벽에 가까운 초엘리트 코스의 인생보다는 대학교도

못나왔지만 자신의 신념을 지키면서 살아온 후보가 국민의 선택이었습니다.

 

최고의 학벌과 경력.빈틈없는 업무능력. 이것만으로는 대통령이 될만한 자질이 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신념의 방향과 인화력,정치력 등이 당시 시대정신과 부합해야하며 마지막으로 '천운'또한 따라야 합니다.

 

1973년생. 올해 만50세. 고위공직자로서는 매우 젊은 나이입니다. 최연소라고는 할 수 없지만 평균적으로

봤을때 장관으로서는 젊은 나이입니다. 젊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유리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젊은 나이는 양날의

검입니다. 진취적이고 진보적인 느낌. 역동적인 분위기로 지지를 받을 수 있겠지만 연륜에서 느껴지는 안정감 역시

대통령에게는 필요한 이미지입니다. 특히나 현재 여당은 우파보수진영이고 한동훈 장관이 차기 대통령에 출마하게 된다면

여당후보로서 나올 확률이 99퍼센트인 점을 봤을때는 젊은 나이가 꼭 유리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보수진영의 흔들림없는 고정지지층은 아직도 '젊은 사람이 잘할까'라는 의심을 가슴 속 한켠에 가지고 있을테니 말이죠.

 

쏟아지는 미담들은 아직은 링 위에 올라온 상태가 아니여서 유효하다고 보입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정식으로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지는 수많은 미담이 그 이미지에 한 켠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진짜 정치를 시작한 후 국민의 힘 경선을 거치면서 그러한 미담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지금은 정치인으로서 존재감이 미미해졌습니다.

 

한동훈 장관도 지금은 '일밖에 모르는 사람','술,담배를 안하며 접대자리에는 한번도 나가지 않는 엘리트인재'라는 미담이 있지만 서로 물어뜯고 틈만 보이면 파고드는 정치판에 올라가면 어떻게 이미지가 변하게 될 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지금 대통령인 윤대통령도 보수진영에서는 최고의 기대와 완벽한 후보로 차출되어 왔습니다. 그 당시 분위기로는 압도적인 승리가 당연하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선을 지나며 내부총질로 인한 음해, 끊임없는 공격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 당일 최소표차로 아슬아슬한 신승을 거두었지요.

 

공직과 정치는 별천지.

 

검사로서 공직만 해오던 윤석열 대통령은 어떻게 당선이 되었는가?라는 질문이 바로 나올 수 있습니다. 윤석열대통령은

공직으로서의 커리어 뿐만 아니라 '정치감' 역시 이제껏 정치9단들이라는 사람들 이상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공직->대통령으로 바로 갈 수 있었죠. 특이한 이런 케이스는 오직 개인의 능력. 개인기의 문제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공직에서는 

발군의 능력을 보여주었지만 정치인으로 오면서 완전히 이미지를 망치는 경우를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몇몇 일화들은 한동훈 장관의 정치적인 '감'을 엿볼 수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 야당의원들의 파상공세를

여유롭게 받아넘기는 모습이라던지, 일전에 동아일보 기자와의 대화내용이라던지를 보면 정치적인 감이 분명 있어보입니다. 그저 책상물림 공무원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단, 이미지 '소모'는 경계해야할 점입니다. 

 

지금의 차기주자1위의 이미지를 어떻게 계속 유지 및 발전시키느냐가 관건입니다. 이것은 사실 본인이 대권생각이 있어야

실행되는 일이지요. 자신의 지지도를 올리기위해 대권을 염두한 뻔히 속보이는 행보. 이것을 실행한 몇몇 정치인들이 지금 어떻게 되었는지를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여당은 몇달전에는 당대표후보, 지금은 총선에 출마할 것을 은근하게 떠보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정치란 링 외에는 늦게 올라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적어도 차기 대통령을 생각한다면 말입니다.

극심한 이미지 소모가 일찌감치 시작될 수록 팬층은 얇아지기 마련이기 때문이죠. 또한 팬덤만으로는 절대 대다수의 국민을 움직일 수 없죠. 오히려 자칫 잘못하면 '그들만의 세상'에 갇힐 위험도 있구요. 장관직을 한지 1년. 내년에는 2년 남짓이 되는데 바로 총선에 출마할 것인지. 그 순간 one of them으로 전락할 위험도 있습니다. 우리는 국회의원에 대한 이미지가 

여야를 가릴 것 없이 좋지 않습니다. 일부 팬들을 제외하고는 그들은 이 시대의 '특권계층'이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은 국회의원 다음 스텝이 절대 아닙니다. 국회 경험이 대통령 후보로서의 지지율을 올려주지도 않지요.

현재 여당 차기지지율이 1위이기 때문에 총선에 나가 국회의원이 된다고 해도 3년간 지지율을 '방어'해야하는 입장이

됩니다. 올라가는 것은 어려워도 내려가는 것은 쉬운것이 지지율이지요.

과연 앞으로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과연 그 행보는 차기주자로서 올바른 스텝인지 실책일 지 주목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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