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들어선 남자가 살을 빼는것. 그것은 20대나 30대에 비해 2배~3배 정도 힘든일입니다.
이유는 단 하나. "살을 빼서 이 나이에 무엇하나"라는 생각이 자리잡기 때문입니다.
먹고살기 바쁜 일상,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 무럭무럭 커가는 아이들. 너무나도 신경쓸 것이 많은데
굶어가면서 고생고생하며 자기관리를 하는 것이 사치처럼 느껴지기 일쑤죠. 그러면서 생각합니다. '나중에 돈을 많이 벌면 그때 관리해야지, 지금은 열심히 돈만 벌때야'
하지만 40대에 들어선 남자일수록 살빼는 것은 미용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직결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그냥 열심히만 살다가 한번에 고꾸라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되어 안타까워요. 다음은 저의 실제경험 사례입니다.
C** (나이 48세)-원래 30대부터 술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좋은 형. 주 2회는 꼭 술자리를 가질만큼 술자리를 좋아하고 사람과 얘기하는 것을 좋아함. 하지만 술을 잘마시는 못함. 운동을 하지않으며 흡연과 술로 30대를 보내면서 살아옴. 30대까지는 그냥저냥 버텼지만 40대 들어와서는 탈모와 함께 간경화, 신장 등등 장기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며 종합병원 수준. 몸이 이러니 결혼을 위한 만남을 할 타이밍을 놓친 채 미혼으로 현재까지 있음.
L**(나이 44세)-30대에는 등산이나 테니스를 즐겨하면서 자기관리. 하지만 30대후반 결혼과 함께 자연스레 운동 및 자기관리에서 멀어짐. 40대 들어서 역시 심한 탈모와 함께 급격한 체중증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여러 잔병과 함께 나이가 확 들어보이는 노안이 옴.
저의 경우도 30대때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주 3회는 했습니다. 자전거라이딩도 즐겨했고 그래서 65킬로그램의 날씬한 몸매를 유지했지요. 결혼을 할 당시에도 난 결코 살이 찌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일정기간 운동습관이 강제로 중지가 되면서.. 다시 그 습관을 불러일으키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또 일을 하고 나면 밤에 또 운동을 간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10킬로가 불어났습니다...
30대까지의 운동은 미용상 목적이라면
40대의 운동은 '생존'이 목적
젊어서 자기관리를 잘한 사람들. 체중관리나 근육관리로 몸을 탄탄하게 만든사람들과 그렇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의 차이는 '40대'부터 나기 시작합니다. 그 전까지는 그냥 단순히 '보기좋음'과 '별로임'정도로 나뉘었다면 40대부터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심장혈관
내장지방. 내장에 끼어있는 지방이 40대부터는 혈관에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소위 말하는 '성인병'이 40대부터는 원래 타켓이 되기 때문이죠. 혹시 밥을 먹은 후 의자에 앉거나 누워있으면 숨이 차는 경험을 하신적이 있나요? 혹은 소화가 늘 안되는데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하면 아무 이상이 없는 경험이 있나요? 이러면 심장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문제일 확률이 높습니다.
유산소운동. 하루에 30분이라도 빨리 걷거나 뛰어주는 것만으로도 여러 이유없는 잔병이 없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 당사자입니다 ㅎㅎ 이유를 알수없는 여러 잔병들... 모두 운동을 시작한 후에 사라졌던 경험, 그리고 운동을 쉬고 난 후 다시금 여러 잔병과 증상이 생겼던 경험이 있습니다.
골격
오랜시간 잘못된 자세로 일을 해오거나 앉아있었던 후유증이 40대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제 주위에는 정기적으로 마사지를 받지 않으면 몸이 굳어서 견디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죠. 스트레칭을 해보면 허리숙여 두손이 땅에 닿기는 커녕, 90도 이상 안내려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랜시간 잘못 앉아있었던 자세가 '거북목', '디스크','피로골절' 등등 증상으로 발현되는 때가 40대죠.
남성호르몬 감소
강하고 남성다움을 담당했던 남성호르몬. 40대때부터는 자연적으로 감소하는 때입니다. 그래서 건강식품들을 찾게 되는 것이 40대 남자부터이죠. 그러나 이런 약으로는 남성호르몬을 증가시키기 어렵습니다. 자양강장제에 불과하죠. 감소하는 남성호르몬은 40대 남자에게는 '우울감'과 '번아웃'의 원인이 됩니다. 40대부터 눈물이 많아진다고 하죠? 오히려 아내가 더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며 야무지게 생활을 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남성호르몬 감소가 바로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근력운동은 남성호르몬을 발산한다는 사실. 우울감이 심해졌다면 남성호르몬 감소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걸 그대로 방치하면 심각한 결과를 낳을수도 있어요. 실제로 예전 회사다닐때 아는 거래처 대표님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유명을 달리한 경우를 봤습니다. 이유는 정확히 모르지만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던 것이 다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탈출구도 없다고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요?
근력운동, 특히 하체운동은 단순히 근육문제가 아니라 40대남자들의 정신적인 활력소, 에너지펌프 역할이죠. '감정은 행동에 교정한다'라는 말을 알고 계신가요? 우울한 감정은 그 자체로 먼저 오는 것이 아니라 우울한 몸상태가 그렇게 이끈 경우가 많습니다. 근력운동을 통해 몸컨디션에 활력을 주는 것. 그것은 정신건강을 위해 필요한 것이죠.
예전에 아버지가 한 말이 떠오르네요,"지금 내 나이대가 가장 위험한 나이대야"라고... 그때 아버지의 나이가 딱 40대였던 때였죠. 이제야 그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네요. 그럼 다가오는 봄에는 꼭 다시 운동습관을 되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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