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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맞아주기

속쓰림 우유 완전 잘못된 상식! 특효는 이거..!

by 매그넘00 2023.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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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 우유

술 먹기전에 우유한잔을 먹는 친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이래야 위가 보호된다네요 ㅎㅎ

"그래? 우유가 위를 보호한다고?" 물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다네요.

 

그 이후로 우유는 위를 보호하는 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써 볼일이 있었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에 고생하던 어느날 밤.. 타는듯한 속쓰림에

먹는 위약을 찾았지만 다 먹고 없었지요.

 

그때 이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우유가 있었지'

약만큼은 아니라고 해도 속쓰릴때 먹으면 그래도 효과가 

좀 있겠지 싶어서 냉장고에 있던 우유를 한컵 들이켰습니다.

 

이제 좀 나아지겠지.. 내일은 꼭 약 사와야지.. 하고 자리에 누웠는데..

?? 왠걸 더 속이 더 아프고 쓰려오는 것이었어요. 쓰리기만 한것이 아니라

울렁울렁거림까지 더해져서 아주 죽겠더라구요..

 

이럴리가 없는데.. 내가 마신것은 '우유'가 맞는데..

네, 바로 우유를 마셨기때문에 더 악화가 된 것이었습니다ㅠㅠ

 

우유는 속쓰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왜 이런 속설이 생긴걸까요? 그래도 효과를 본 사람들을 통해

이런 상식이 전해지는 것은 아닐까요? 

일단, 우유는 위산보다 산도가 낮습니다. 그래서 일시적으로는 완화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는 있어요.

하지만 문제는 '일시적'일뿐이라는 것입니다. 속쓰림의 원인인 위산이 오히려

더 나와서 속쓰림이 더 악화되게 됩니다..

 

저 역시 그랬어요.일시적으로는 안정을 찾고 침대에 누웠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자 격한 속쓰림과 울렁거림까지 더해져서 더 고통스러웠던 것이죠.

 

알카리성 음료는 도움이 될까?

그럼 위산과 정반대에 속성을 지니고 있는 '알카리'성 음료는 도움이 될까요?

대표적으로 포카리스웨트를 들 수 있겠네요. 이것도 술자리에서 아는 형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술먹고 속이 아플때는 포카리스웨트를 마셔라. 훨씬 도움이 된다" 이유는 알카리성이라는 것이었어요 ㅎㅎ

그럴듯한(?)근거에 한번 실행해봤습니다. 네.. 그대로 포카리스웨트를 시원하게 토했더랬죠 ㅠㅠ

 

속쓰림 우유

그렇다면 우유는 과연 아무런 효과가 없을까요?

공복상태를 피하는 데에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매운 음식이나 술을 마시기 전에 공복이라면 우유한잔을

마시는 것이 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속쓰릴때는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위산이 속쓰림에 원인인데 위산을 더욱 더 분비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가끔 밤에 잠이 잘오려면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고 자라는 속설도 있지만

결국 위에는 안좋은 행위가 되는 것이죠.

 

우유뿐 아니라 우유가 들어간 음식도 피해야 함..!

우유는 커녕 우유가 들어간 음식도 속쓰린 위에는 좋지 않습니다.

우유가 들어간 음식? 예를 들면 밀크초콜릿, 생크림케익, 빵 등이 있겠네요.

이런 음식들도 위산을 더 나오게 하여 증상 악화에 한몫하는 것입니다.

 

우유가 속쓰림에 안좋다는 것은 이제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속쓰림에 좋을까요?

 

양배추

양배추는 확실히 위에 좋은 음식입니다. 그래서 양배추환, 양배추즙을

위가 안좋은 사람들은 꼭 챙겨먹곤 하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은..! 양배추를 그대로 갈아서 마시면 역해서 못마십니다;;

 

집에 있는 양배추를 먹고자 그냥 믹서기에 갈아서 마셨다가 한모금 마시고

다 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양배추환,양배추즙은 확실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위는 점진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안혹

많이 안좋아진다음 한번에 확 증상이 오기 때문에 낫는 것도 시간이 오래걸리죠.

꾸준하게 양배추를 섭취해주는 것은 속쓰림을 다스리는 데 좋습니다.

 

급할때는 약이 최고

양배추는 꾸준히 섭취를 해야되는 것이고 당장 속이 쓰리다면?

겔포스나 알마겔같은 빨아먹는 약이 최고입니다. 정말 먹는 즉시 증상이 

완화가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 약에 의존할 수는 없는 노릇.

 

중요한 것은 이러한 속쓰림의 원인을 파악하는 일이죠.

제가 겪은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는 '밥먹고 누워있는 행동'이 원인이었습니다.

각각 원인은 다르겠지요. 술, 담배, 체질 등등.. 원인파악을 한 후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이 되면 잘 고쳐지지도 않고 무엇보다 겔포스로도 효과가 없게되니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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